카텍에이치, 재생 탄소섬유 시장으로의 사업 본격 확장

탄소섬유 재생 기업인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가 글로벌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리사이클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호주의 석유탐사 복합소재 엔지니어링 기업인 매트릭스사와 재생 탄소분말(밀드카본) 2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다.

카텍에이치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재생 기술을 이전받아 화학적 분해 방식의 상업용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 방식은 기존의 열분해 방식 대비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나 환경기준이 까다로운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 요청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카텍에이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3세대 리사이클 생산라인을 증설, 연간 1,200톤의 재생 탄소섬유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