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서 '야금야금'…10억원 빼돌린 수협 여직원

입력 2025-03-28 18:29  


자신이 근무하는 수협에서 회삿돈 10억 원을 훔친 30대 여직원이 구속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28일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 수협에서 거액의 예탁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고흥수협 직원 A(36)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협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예탁금 등 수협 추산 10억3천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영업 시작 전 금고에 있는 현금을 창구 직원에게 지급하고, 영업이 끝나면 남은 현금을 회수해 금고에 보관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던 열쇠로 금고를 열어 5만원권 다발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빼돌렸다.

지난 25일 돈을 훔쳐 잠적한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전남 광양에 있는 부모의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훔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으나 A씨는 함구 중이다.

경찰은 A씨에게 현금을 대가로 은신처를 제공한 지인 B(36)씨도 장물취득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A씨의 부모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돈의 사용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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