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장 원자재 시장은 새로운 이슈가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 재료들을 소화하며, 국제유가와 금 선물 모두 보합권 움직임 보였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특별히 새로운 재료는 없는 가운데 전장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부과 경고와 상호관세 발표를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또한 이번주부터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향후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로이터는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등 월가의 주요 IB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국제유가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무역 전쟁으로 인플레가 반등해 성장세 둔화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전장 3% 넘게 오르며5주래 최고 수준보이던 유가는 0.4% 가량 내렸습니다. WTI는 71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4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 보겠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하루 전인 오늘도 관세 불확실성 흐름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선물은 보합권이지만 그래도 고점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간스탠리는 연내 온스당 3,400달러 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보였는데요. 금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 금 선물은 온스당 3,14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금속 선물들은, 대체로 하락 흐름 보였고 코코아 선물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수출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5%대 올랐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비트코인 관련 상반된 의견이 나왔습니다.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을 짚으며, 코인데스크는 하락세 속도는 느리겠지만 올해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고 반면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비트코인이 향후 달러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5천달러 부근 그리고 이더리움도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세 보인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보합권에서 혼조된 흐름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도 선별적인 흐름 보였고요. XLY 임의소비재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6세대 전투기 F-47을 소개하면서 동맹국에 판매되는 버전은 성능을 낮출 것이라고 말한 것은 동맹국들에게 미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준 대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국방 방산 관련 보도와 발언들이 눈에 띄고있는데요. 오늘은 방산주를 주제로 ETF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관세,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암호화폐까지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부분에서 말그대로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방위 산업입니다. 이렇게 정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고 일단 러우 전쟁의 휴전 협상과 중동 분쟁 여부도 관련해 지켜봐야 할 이슈 중 하나일텐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의 안보 동맹에 균열이 생기면서 방산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더이상 안보 우산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화하자 독일 정부가 10년간 5000억 유로 우리돈 794조원을 국방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유럽 각국 정부는, 재무장을 추진하며 자국 내 무기 생산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요. 유럽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스톡스 유럽 토털마켓 항공우주·방산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4% 상승해 7% 상승한 유로스톡스600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고 독일 증시는 올들어 11% 가까이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9일 워싱턴포스트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 국방부와 공유한 새 지침에서 미 본토 방어를 최우선으로 전환하며, 동시에 인력과 자원의 제약을 고려해 여타 지역에서의 위험을 감수할 것이고 유럽, 중동, 동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의 위협 억제에서 대부분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방위산업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미국의 방위비 조정 영향으로 유럽의 방위비 지출은 더 빨리 증가하고 중동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방위비 지출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기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논리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도 각국 군비 증강을 짚으면서 방산 ETF를 출시하기 위한 엄청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운용사들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ETF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는데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올 여름 방산 ETF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하고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도 유사한 ETF 출시를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 초 미국의 위즈덤트리가 유럽 방산 기업만을 담은 ETF를 상장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는데 해당 ETF를 독일, 이탈리아, 영국 증시에 상장시켰고 현재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테마형 펀드로 성장했습니다. 그럼 방산 관련해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미국의 방산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 ETF ‘티커명 ITA’는 미국의 항공기 및 방위 장비 제조 업체, 그리고 유통 업체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또한 비슷하게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티커명 PPA’가 있고 독일 라인메탈 등 유럽 방산주를 담은 셀렉트 스톡스 유럽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 ETF ‘티커명 EUAD’도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도 잠시 살펴보면, 유럽 방산주의 급등으로 EUAD가 연초대비 37% 넘게 오르며 압도적인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사그라들지 않고 각국의 국방비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 멈추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방 관련해서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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