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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불확실성 커지자...골드뱅킹에 1조원 몰렸다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4-02 17:49   수정 2025-04-02 18:01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금값이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신고가 행진인데요.

    지난해부터 상승한 금 가격은 올해 1분기에도 19% 올랐습니다. 분기 기준 1986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경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이죠. 금융위기 당시 처음으로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 코로나 팬데믹 땐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습니다.

    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건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섭니다. 국내 투자자들 역시 금 관련 상품에 돈을 쏟아 붓는 분위기인데요.

    대표적으로 금 통장입니다. 은행권 골드뱅킹 누적 잔액은 3월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1년 사이에 70% 넘게 불어난 겁니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통장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금을 구매해 쌓아주는 구조인데요.

    0.01g 단위로 금을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소액 투자에도 적합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계좌를 발급 받는 분들도 부쩍 늘었는데요.

    현재 골드뱅킹 판매 은행은 국내 세 곳뿐입니다. 무이자지만, 보관하기 까다로운 금을 실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다만, 금을 사고 팔 때 수수료가 1%씩 붙고, 매매차익에 대해선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골드뱅킹을 운영해온 신한은행인데요.

    신한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달러로 금 투자가 가능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고, 통장에 보유한 금을 실물로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

    금값이 이미 이렇게나 올랐는데도 금 통장 잔액이 증가하는 건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단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최근 잇따라 금값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금값 변동성이 워낙 크다는 이유로 12년째 금을 매입하지 않고 있죠.

    금 가격이 오르는 추세이지만, 변동성도 큰 만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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