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오늘은 관세로 인해 주목해봐야 할 섹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피해섹터
자동차 (GM, 포드, 스텔란티스)
주요 내연기관차들은 북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세 부담이 커지면 생산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제조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차량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향후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엔비디아, 퀄컴, AMD)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원자재 공급망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확대될 경우, 생산 일정과 수량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결국 완제품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재 (코스트코, 월마트)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판매 상품을 해외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국가들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입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혜섹터
에너지 (셰브론, 엑슨모빌, 옥시덴탈)
다른 국가의 석유 및 가스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내 석유 가격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드스트림, 즉 석유를 운송하는 기업들이 에너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석유를 직접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의 변동 폭이 클 수 있어, 상대적으로 미드스트림 중심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철강 (US스틸, 누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철강 기업들은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미국 내 철강 쿼터제를 폐지하거나 수입 제품에 대한 제한이 강화될 경우, 철강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미국 철강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경쟁력이 낮았고, 이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러한 정책 변화는 향후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테슬라
자동차 업종 전반이 관세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는 예외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멕시코에 생산 시설이 없으며, 관세 확대에 따라 향후 모델2 생산기지로 계획되었던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공장보다는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부품 생산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 계열화가 잘 되어 있어, 전통 완성차 업체들보다 관세 영향을 덜 받습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주요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미국 판매용 차량의 경우 관세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멕시코에서 전체 부품의 약 20~25%를 조달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영향은 남아 있습니다.
특징주를 통해서 테슬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특징주입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동안 약 33만 6천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0만 4천 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테슬라는 생산 감소 원인으로 모델Y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수주간의 생산 중단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소비자 반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곧 물러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머스크의 정책 조율에 만족하고 있지만, 최근 머스크가 자신의 사업에 복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뉴스는 백악관측에서 부인하며, 머스크가 DOGE에서 맡은 임무를 마칠 때까지 특별 고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모두 이미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닷컴 (AMZN)
아마존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위한 막판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틱톡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문서로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안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앞으로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틱톡 인수 협상에 참여 중인 일부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5일로 예정된 틱톡의 매각 또는 금지 시한을 앞두고 최종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틱톡 매각을 의무화한 법안의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틱톡이 당분간 미국 내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기업들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네 곳의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찰스 슈왑 (SCHW)
씨티그룹이 찰스슈왑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기존 85달러에서 102달러로 높이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TD 아메리트레이드와의 통합 완료가 있습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이제 슈왑은 공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며, 기존 아메리트레이드 고객 자산의 빠른 이전, 마케팅 강화, 지점 네트워크 재조정, 신규 금융 컨설턴트 채용 등을 통해 자산 유입과 고객 관계 심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경영진이 순자산 유입 증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중장기 목표인 연간 5~7% 성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에는 거래 활동이 활발해지며 관련 부문의 수익 개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일부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전반적인 성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경영진의 판단입니다.
블랙베리 (BB)
블랙베리가 발표한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블랙베리는 2026 회계연도 매출을 5억 400만~5억 3,4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조사업체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5억 6,73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현재 분기 매출 전망치도 1억 700만~1억 1,500만 달러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특히 보안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은 전년의 2억 7,260만 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에는 2억 3,000만~2억 4,0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억 7,7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억 4,1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두 지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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