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해 3일 "지금껏 주가가 계속 상승했지만, 중국 공연 재개 등의 성장 호재가 더 있다"고 전망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엔터 산업의 주가는 낮은 관세 위협의 안정감, 고환율 수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대체로 우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엔터 산업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공매도 재개 등의 여파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런 단기 조정을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연 재개 외에도 캐릭터 MD(팬 대상 상품)의 확대와 슈퍼 팬 플랫폼(온라인 연결 서비스)의 유행 등이 추가 호재라는 것이다.
그는 최선호주로 하이브, 차선호주로는 YG엔터테인먼트를 지목했다.
하이브는 중국 공연을 재개하면 BTS와 세븐틴 중심의 대규모 공연을 할 수 있다. 또 중국, 중국 주요 도시에 아티스트별로 캐릭터 MD 등을 파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 수 있고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유료화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YG엔터는 빅뱅, 블랙핑크 등이 중국 공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지난해 상하이에서 블랙핑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전례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엔터 산업에는 아티스트 세대교체에 따라 약 5년 주기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올해는 새 성장 사이클의 첫해에 해당한다.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시사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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