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4원 오른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야간장에서는 상호관세 발표를 대기하며 1463.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가 발표된 이후 역외 NDF 환율은 전일종가대비 3.40원 상승한 1467.50원에 최종호가됐다.
전날인 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본관세 10%에 더해 주요 무역 상대국에 기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을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30%, 한국은 25%, 일본 24%, EU는 20%로 결정됐다. 기본관세는 4월 5일, 상호관세는 9일부터 본격 발효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미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약세로 전환했으며,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지수는 0.53% 하락한 103.66p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EU의 관세대응을 위한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로 마감했다.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관세가 본격 공개됨에 따라 글로벌 통상전쟁의 격화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됐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동시에 위험회피 분위기 확산되며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환율은 트럼프 상호관세 재료를 소화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며 147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상호관세 부과 방침 발표이후 시장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나며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특히 한국의 수출 성장 악화가 우려되는 점 또한 원화에 부담요소”라고 꼽았다.
우리은행은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관세발 충격이 크겠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이를 완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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