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 군사용 위성 발사 계약을 수주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스페이스X가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함께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 국방부 로켓 발사 계약을 각각 수주하게 됐다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미 우주군은 두 회사에 2029년까지 약 50개의 로켓 발사 임무를 할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 주위를 도는 다양한 궤도 위성 발사를 포함해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임무로 분류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군 군사 위성을 궤도로 쏘아올리는 것은 원래 ULA가 주도해 왔지만, 10여년 전부터 스페이스X가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면서 이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 지출 삭감과 인력 감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정부에 큰 영향력을 미쳐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수주가 또 이해충돌 논란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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