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방공무원 대폭 감축,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삭감, 그리고 대규모 관세 정책 등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제와 자신의 퇴직연금 투자에 대해 가장 큰 걱정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는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시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취재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와 달리 시위대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팬데믹 당시 주로 20대가 주도했던 시위와 달리, 이번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안정한 시장으로 인해 퇴직연금이 줄어들고, 사회보장국의 인력 감축이 중요한 사회 안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시위 참가자들 중에는 62세의 도로시아 의원과 같이 평생 일해온 끝에 퇴직금을 확인하고는 평생 은퇴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33세의 지아는 관세 때문에 자신의 401K 퇴직연금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와 같은 인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머스크가 정부 안에서 아무 제약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단체는 오는 5월 1일 노동절에 전국적으로 두 번째 시위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시위는 미국 내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가 여전히 강력함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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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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