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한 때 1487.55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오전 9시 25분께 148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9년 3월12일 1496.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오늘 오후 1시1분을 기점으로 정식 발효된다는 점은 위험 회피 분위기를 심화시켰다.
간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104%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고, 이에 중국 정부도 6가지 반격 카드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미·중 무역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자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80으로 0.15% 하락했다.
중국이 악화하는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원화 약세가 가속화 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 갱신을 예상"한다며 "위안화 프록시, 리스크 벤치마크 특성을 지닌 원화에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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