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중(respect)한다"면서 "나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결과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이외의 상호관세 대상국들에 대한 관세 할증분 적용의 유예기간인 90일이 끝난 뒤 유예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상호관세 대상국과 90일의 유예기간에 이뤄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애초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에 총 145%의 관세율을 적용한 반면 중국 이외의 70여개국은 국가별로 차등적용되는 할증분(상호관세율에서 10%를 뺀 수치)의 적용을 90일간 유예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