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0.87
(29.81
0.66%)
코스닥
949.02
(1.63
0.1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국내 최초 FDA 허가

김수진 기자

입력 2025-04-16 16:03  

2026년 미국 시판 예정
5년내 연간 1천억원 이상 판매 목표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은 16일, 미국 FDA로부터 '메조피(Mezofy)'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구강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성분 아리피프라졸)다. 이번 허가로 국내 제약사 기준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네 번째 개량신약이 됐으며, 제형변경으로는 처음이다.

이전의 개량신약은 주성분의 염(salt, 용해도 개선이나 안정성 향상 등을 위한 성분)을 변경하거나 기존 의약품의 주성분을 조합했다. 메조피는 제형 기술의 차별성과 환자 중심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구강필름으로 제형을 바꿨다.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 환자는 복약을 거부하거나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메조피는 필름 제형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고 입에서 쉽게 녹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메조피의 이번 승인은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량신약은 제네릭 대비 약가가 훨씬 높고, 성분명이 아닌 제품명으로 마케팅과 처방을 할 수 있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제형의 차별성과 美 FDA 규제요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허가 받기가 어렵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현재까지 FDA로부터 개량신약을 허가받는 것은 대형 제약사의 전유물이었다"며 "CMG제약은 다양한 의약품 허가 경험을 축적한 실무역량과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연대로 중견 제약사 최초로 FDA 개량신약 품목허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CMG제약의 이번 품목허가 획득은 5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19년 12월 처음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해외 원료 공장에서 생산한 타사 제품의 불순물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보완실사가 지연됐다. 이후 CMG제약은 2024년 10월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했으며, 6개월 만에 시판 허가를 받았다.

경쟁 약물 '오핍자(성분 아리피프라졸)'과 관련해서 CMG제약은 차별화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설명이다.

먼저 의약품 브랜딩 전문기업인 '브랜드 인스티튜트(Brand Institute)'와 협업,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브랜드 네이밍 테스트를 거쳐, 처방 오류 가능성이 낮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데핍조->메조피)으로 변경했다.

메조피는 CMG의 독자적 제형 기술인 STAR (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했으며, 미국·유럽 GMP 인증을 모두 획득한 독일 Labtec(랩텍) GmbH 제조소에서 생산됐다는 강점이 있다.

CMG제약 관계자는 "메조피 판매 목표를 5년 내에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며 "올 하반기까지 미국 현지 유통 파트너 선정 작업을 끝내고,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 하에 약가 협상을 통해 제품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메조피의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이주형 대표는 "메조피의 美 FDA 품목허가를 계기로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대안을 제시한 사례"라며 "미국 시장에서 메조피의 우수성을 입증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