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심 수급 집중…지수 반등 핵심 종목은?
"수익 극대화 후 현금화 전략 필요"…단기 매매 유의점

양 대표는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구조를 짚었다. 지난주 급락 당시에도 외국인이 장 초반 1조 5천억 원의 선물을 매도한 후 장 막판 7천억 원을 다시 매수하면서 반등을 준비하는 흐름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만기일 전날 1조 8천억 원 규모의 선물을 대량 매수하며 지수를 급등시켰지만 선물 시장이 마감되는 15분 동안 1조 원가량을 되팔며 수익 실현에 나선 점에서 외국인의 전략은 단기 수익 극대화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은 외국인이 만기일 옵션 포지션 조정을 위한 전략적 수급 개입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당시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은 하락에 수익이 나는 구조였으나 만기일 직전 급등 흐름을 유도하며 마감 시점에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개별 종목 전략으로는 SK하이닉스를 주목 종목으로 제시했다. 지수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때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을 집중하는 특징이 있으며 삼성전자보다 비교적 수급 유입이 용이한 SK하이닉스를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실제로 지난주 하락장 이후 무료방송에서 SK하이닉스를 매수 전략 종목으로 제시했으며 해당 종목은 장중 1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피날레 구간'에 접어들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한 후 현금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월 만기 흐름과 외국인 수급 포지션 변화에 따라 향후 지수 방향성이 재차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추가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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