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파킨슨병에 대한 보장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고령 인구 비중은 이미 19.2%(2024년 기준)에 달하며, 노년층을 중심으로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으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진료 환자는 2019년 12만5,607명에서 2023년 14만2,013명으로 13.1% 증가했다.
파킨슨병은 운동 기능 저하, 인지 장애, 신경 정신 증상 등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간병이 필요하다.
그러나 치매 대비 대비책이 활발한 것에 비해, 파킨슨병에 대한 보장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 같은 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험업계는 관련 특약을 강화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진단 시 각각 최초 1회 진단금을 지급하는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계약 1년 이내 진단 시 50%, 이후 진단 시 100%의 보험가입금액이 지급된다.
해당 상품은 '질병간병인지원입원일당' 특약도 포함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으로 입원할 경우 일당 지급 또는 간병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유병자형 간편건강보험 내 '112대질병수술비II(24대질병)' 특약을 통해 파킨슨병 관련 수술비를 보장하고 있으며, 메리츠화재는 '올바른 100세건강보험2504'에 파킨슨병 진단비 특약을 포함해 진단 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치매 외에도 파킨슨병 역시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되는 질환"이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맞춘 맞춤형 보장 확대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