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가 69만원으로 전년보다 3.6%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18일 '2024년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와 가입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 대수는 1,882만 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 수입보험료는 13조185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차량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만2천 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외산차 등록 대수는 292만 대로 4.3% 증가했고, 전기차는 36만6천 대로 36.0% 늘어났다.
보험료가 감소한 것은 보험료 인하 외에도 첨단안전장치 특약 가입 확대, 주행거리 연동 특약 활성화, 모바일·인터넷 중심의 CM 채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41.0%로 상승했으며, 관련 특약 가입 시 보험료 할인율은 최대 13% 수준이다.
주행거리 특약 환급액은 1조3,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중 약 70%가 평균 13만 원 가량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채널별로는 모바일·인터넷 기반의 CM 채널 이용 비중이 49.5%로 가장 높았으며, 대면(33.6%)과 TM(전화 모집, 16.3%) 채널은 감소세를 보였다.
CM 채널을 통한 보험료는 대면 채널보다 평균 약 18% 저렴하다.
가입자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보험개발원은 차량에 장착된 첨단안전장치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해, 가입자가 관련 정보를 몰라도 보험료 할인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행거리 정보 역시 보험개발원을 통해 이전 보험사에서 신규 보험사로 자동 전송되어 특약 가입이 보다 편리해졌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자동차보험은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디지털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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