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의 인도 방문과 대만의 자금 투자 계획, 일본과 미국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통령의 인도 방문과 대만의 자금 투자 계획, 일본과 미국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부통령이 오늘 인도를 방문해 미국의 관세 협상과 인도 태평양 지역의 지정 확정 리스크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천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미국산 무기와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또한, 벤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벤스 여사가 인도계 미국인이며 힌두교 신자인 점도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만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약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자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출금리 인하와 고용 안정화 등을 포함한 지원 체계로,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타격을 받을 고무재품, 기계설비 제조, 운수 공구 및 부품 제조업 등 3대 산업의 근로자들을 위한 고용 안정 조치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은 자동차 업계와 의료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중국이 히토류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결정은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히토류 재고가 3개월에서 6개월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세계 자동차 생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부문에서도 중국이 암치료나 MRI 검사에 필요한 히토류 수출을 통제함으로써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 사이의 관세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자동차 수입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협상 카드를 준비 중이며, 이는 미국의 불만을 달래고 양국 간의 무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일본은 또한 미국과의 안전기준 차이를 좁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일미군 주둔 경비와 관련한 협정도 재협상할 계획입니다.
아시아 각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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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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