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에도 속도 낼 것"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도입해 청구 중인 의료기관이 100곳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조기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2023년 3월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 4월 기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100개 병원, 약 4만 5,000개 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20여 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바이탈케어는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당 일 단위로 청구되는 과금 모델로 운영되며, 출시 2년 만에 에이아이트릭스의 주요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솔루션이 됐다. 회사 측은 바이탈케어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탈케어를 통해서 나온 매출은 100억 원 수준이다. 올해는 국내 병상 수 확대와 함께 응급실 등 다양한 의료 현장으로의 확장과 함께, 해외 진출도 예정돼 있다.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바이탈케어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의미 있는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를 기반으로 비급여로 사용 중인 바이탈케어를 통해 임상 근거를 충실히 축적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신뢰도 확보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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