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면서, 월가와 글로벌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라고 지칭하며 금리 인하를 요구했는데, 이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에버코어 ISI의 부회장 크리슈나 구하는 이러한 상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 해임 시도가 계속될 경우 미국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기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채권 수익률 상승, 달러 약세, 주식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BMO 캐피탈과 전 뉴욕연은 총재 빌 더들리는 미국 자산에 대한 하방 압력과 관세나 연준의 독립성 위협 등 여러 위험 요소들이 겹치면서 성장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준의 독립성이 없는 국가들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높고 성장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이 미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과 관련해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소매업체 대표들과의 회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가 소매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 전 물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최근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압박과 관세 문제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연준의 독립성과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가 어떻게 유지될지가 향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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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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