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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황&이슈

美 증시 급락...트럼프, 연준 독립성 위협-[글로벌 시황]

입력 2025-04-22 08:25   수정 2025-04-22 08:25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립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주,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는 등, 미국은 현재 국가 별로 상호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죠. 안 그래도 불확실성이 짙은 증시 분위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를 내리라고 계속해서 압박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자, 시장은 이 부담감을 그대로 안게 됐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2.48%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도 2.55%, S&P 500 지수도 2.36%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이렇게 모두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섹터, 일제히 2% 넘게 낙폭을 키워 나갔는데요. 특히 이번주부터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진행될 예정이죠. 기술주는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함께 나타내고 있고요. 미국 중소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늘어나는 비용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계획이 드러나자, 필수소비재주도 이렇게 1.3% 하락했습니다. 필수소비재주 중에서 코스트코가 4% 가까이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고요. 오늘 테슬라도 6% 가까이 크게 하락하면서, 임의소비재주도 3%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시총 상위)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도 모두 파란 불 켜냈는데요. 먼저 앞서 전해드리는 대로, 내일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7% 넘게 급락했죠. 바클레이즈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한 점과 모델Y의 생산이 지연된 점이, 주가에 더욱더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 오늘 시총 상위 종목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1% 가까이 하락한 월마트가 일라이릴리와 테슬라의 시총 순위를 추월한 건데요. 마찬가지로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도 2% 넘게 급락했고, 애플은 2% 아마존은 3%, 그리고 엔비디아는 4% 넘게 낙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미국채) 오늘 유럽증시는 부활절로 휴장이었죠. 바로 미국 국채 시장으로 넘어가 볼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하자, 미국 국채의 신뢰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중장기물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는 반면, 단기물 국채금리는 반대로 하락하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하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10년물 국채금리를 잠시 내리게 했지만, 결국 다시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41%에 거래됐고요. 반면에 2년물 국채금리는 0.95% 하락하며 3.76%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미국 달러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관세로 인해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독립성까지 위협받자, 달러화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에버코어에서는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겹치는 기묘한 상황이 미국의 신뢰를 해친다고 말했는데요. 또 연준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기준선이 훨씬 높아진다며, 이로 인한 국채 금리 상승, 달러 약세, 주식 매도 등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거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달러 인덱스, 보시는 것처럼, 98선까지 내려 왔고요. 엔달러 환율도 140엔까지 내려 왔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1천 421원에 거래됐고요. 역외환율에서도 1천 420원에 거래됐습니다.

(유가) 오늘 국제유가 역시 급락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역풍이 거세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전을 보이는 게 오늘 국제유가의 내림세를 부추겼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1.96% 하락한 63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 역시 2.02% 하락한 6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오늘 이렇게 모두 내리막길을 걸은 하루였지만, 뚜렷한 상승폭을 키워낸 게 있죠. 바로 금 선물과 비트코인이었습니다. 특히 금 선물은요. 연준의 독립성 문제가 결국 미국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이로 인해 달러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자, 금 선물은 3천 400달러를 가뿐히 돌파했습니다. 씨티은행에서는 향후 3개월 동안 금 값이 3천 500달러까지 오를 거라 예상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3천 43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대망의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록히드마틴, 엔페이즈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요. 제퍼슨 연준 이사,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주 토요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IMF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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