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이 부실한 해외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함점 영업을 종료했다. 2018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호주 멜버른 시내점을 철수했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오세아니아 현지 면세점 법인 'JR듀티프리'를 인수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7개 점포를 운영했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등이다.
지난해 6월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 이후 1년 새 해외 점포 2곳을 정리한 셈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괌 공항점에 대해서도 영업 종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은 내년 7월 계약 기간 만료를 앞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괌 공항점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에서 희망 퇴직을 받아 150명 가량 인력을 줄였다. 또 잠실 월드타워점 매장 면적을 35% 줄였다.
또 면세 업계에서는 최초로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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