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글로벌 자금 재배치가 반영된 흐름
코스피 2400선은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

김문석 대표는 나스닥과 코스피의 올해 흐름을 비교하며 "최근 미국과의 상호관세 이슈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나스닥이 강세를 주도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평가다.

또한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 인덱스의 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신뢰도 저하가 글로벌 자금의 리밸런싱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미국보다는 한국, 유럽, 일본 등 비달러권 증시의 상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구간에 대해서는 "나스닥은 지난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1만5000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는 2400선을 기점으로 반복적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1년부터 이어진 주요 하락 국면에서도 코스피는 2400선 이하에서 신용 반대매매를 동반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하는 흐름이 지속되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증시가 추세적으로 급락하기보다 중간중간 눌림목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구간"이라며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 구간은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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