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랠리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금 가격이 내년 2분기에는 온스당 4,000달러 마저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 가격이 향후 15%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그레고리 셰어러 JP모간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금 가격이 개인 투자자들과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따른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금의 구조적인 강세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과 중앙은행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안전자산 확보 차원에서 금 보유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규모가 약 9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셰어러는 "금 가격 상승랠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금 가격의 다음 종착지는 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금 가격이 내년 중반에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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