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이 서울 한 도서관에서 처음 본 시민에게 신분증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관내 도서관에서 "한 관공서 직원이 여성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 소란이 일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남성 A씨는 도서관에서 여성 이용자 B씨에게 "중국인 아니냐"며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자신이 출입국청 직원이라며 B씨에게 사무실에 동행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B씨가 한국인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법무부를 통해 출입국청 직원임을 소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격리한 뒤 귀가 조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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