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래스 주목 속 샤오미·웨이얼 기술력 부각
월~목 저녁, 글로벌 장 마감 전후 핵심 이슈 분석

박 파트너는 “이날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홍콩 증시는 미국발 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달러 약세와 맞물려 글로벌 자금이 US에서 None-US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M7에 대응되는 중국판 M7 또는 T10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관세 충격으로 조정을 받았던 AI 종목군도 빠르게 회복 중”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AI 글래스 관련 이슈도 다시 주목받았다. 박 파트너는 “딥시크를 계기로 시작된 생성형 AI 붐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5월 10~11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VR·AR 박람회에서 샤오미·화웨이·바이두 등이 AI 글래스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샤오미는 스마트폰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글래스 시장에서도 자체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타의 ‘레이벤2’가 앞서 있지만, 주가 흐름과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샤오미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2일 방송에서 AI 글래스 관련 이슈가 처음 언급된 이후, 샤오미 주가는 약 7% 상승해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어 “AI 글래스의 핵심 부품인 카메라와 모듈을 공급하는 ▲웨이얼반도체는 샤오미뿐 아니라 메타에도 납품 중인 만큼 수요 확대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와 관련해 박 파트너는 “BYD·CATL 등 주요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실제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기술 중심 종목의 흐름을 시장이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최근 미중 간 대화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중국 역시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파트너는 “2023~24년은 미국의 M7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2025년은 중국 중심의 기술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는 시기”라며, “내수보다 AI 기반 기술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중국 증시는 V자 반등세를 통해 신고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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