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성연주 연구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중화권 증시 시작은 좋지 않았는데 점차 좀 회복되는 흐름 같네요.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위원>
네, 그렇습니다. 상해 종합지수 0.2% 하락 출발하였는데요. 현재 기술주들이 좀 강세를 보이면서 0.1% 하락폭 좀 줄이고 있는 상황이고 HSCI 지수는 0.03% 상승 출발하였는데요. 현재 0.03% 강보합세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토 증시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유틸리티, 금융업종은 강세인 반면에 부동산, 경기 민감 소비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5일 열린 정치국회의에서 재정과 통화 정책에 대한 확대 정책을 언급을 했지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정책에 대한 그런 실망감으로 부동산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125% 보복 관세 철회한다는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이제부터 관세 갈등이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계신가요?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위원>
주말에 중국 정부가 미국산 반도체 8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 첨단기술산업하고 수입비중이 큰 반도체에 대한 수입관세를 철폐를 했습니다. CPU, GPU, DSP, 마이크로 컨트롤러, 아날로그 집적회로, 전력반도체, 고속인터페이스 칩, 특수목적 집적회로 이 8가지 종인데요.
사실 중국 첨달기술 산업 자금률이 상승하면서 공급망 구조가 변하고 있고 중간제 수입 비중은 좀 낮아지고 있는데 다만 반도체 자금률은 아직 23%에 그칩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은 미국과 글로벌 우회 수입 중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습니다.
그중 중국의 반도체 설비 수입액에서 미국이 한 38% 정도를 차지하는데 특히 TI의 아날로그 칩, 인텔의 CPU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반도체 설비 수입 비중이 가장 큽니다.
제가 22일부터 25일 중국 기업 탐방을 갔다 왔는데 중국 알리바바나 유니트리 등 기업을 다녀왔는데요. AI 로봇 기업 탐방을 다니면서 느꼈던 점이 알리바바도 향후 3년간 또 AI 클라우드의 3,800억 위안,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1,500억 위안, 작년 대비 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유니트리의 G1도 ADU 버전의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면서 가격이 기본형의 2배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중국 내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 이런 투자가 증가하면서 또 AI 가속기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국에 화해가 만든다고는 하지만 공급이 아직은 좀 딸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재고로는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결국 엔비디아 H20 등과 같은 수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고사양 H20 수요를 메꿀 수 있을지 여부 미국에서는 또 위안화 절상, 희토류 등 제재 완화가 필요한 부분에서 양국은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고요.
다만 중국은 최대한 반도체 부분에서 얻는 게 없다면 그 입장 자체는 크게 바뀌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 협상은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내에는 쉽게는 진행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 반도체 관련된 이런 부분에서의 협상 논의가 계속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협상이 빨리는 안 끝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중국도 5월 1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올 들어서 연휴 기간만 되면 소비 진작 효과가 계속 확인이 됐던 중국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중국 소비주들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위원>
단기적으로는 반등 모멘텀 유효하다고는 보고 있는데요. 이게 중장기로 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판단입니다. 사실 중국 소비주 현황을 보면 이구환신 관련된 소비들, 전기차, 가전, 스마트폰 이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그게 필수 소비재는 아직 좀 지지부진한 상황이고요. 부동산 경기가 1선 위주로 회복되고 있지만 2, 3선은 아직 재고 조정으로 회복이 더딘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중국 기관들도 내년에서야 부동산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는 소비 회복도 부동산 경기와 마찬가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노동절 연휴에 따른 여행 숙박업종이나 이런 부분들의 소비는 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지만 연휴 이후에는 소비 수요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관세 등의 이런 정책 조정이 있어야지 반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중국 관영 언론에서 6월 말 이전에 관세 충격을 대응한 추가 부양책 패키지가 나올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왔고요. 또 현지 경제 매체에서도 중국이 2분기 중에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예측을 내놨는데 실제 가능성 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하고 만약에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또 한 번 강력한 경기 부양 시그널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위원>
네 2분기 통화정책 완화 유효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국 회의에서도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우선 그런 실시 가능성을 언급을 한 상황이고요. 현재 중국 위안화 환율 밴드가 달러당 7.3위안에서 우선 7.5위안까지는 어쨌든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현재는 7.3위안 정도입니다. 관세 전쟁으로 달러당 7.35까지 상승했다가 조금 하락한 상황인데 이 관세 영향이 2분기 말부터 수출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경기 상황에 따라서 오히려 통화 정책은 더 실시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기간 중에서 CICC 같은 경우는 올해 금리 30BP, 지준율 100BP 정도를 예상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금리나 지준율을 올해 두 번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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