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Q 실적 컨센보다 10% 상회…2Q는 관망세"

이근형 기자

입력 2025-04-28 15:22   수정 2025-04-28 15:22

    <앵커>
    투심이 진짜로 회복세를 맞을 것인가. 좀 더 면밀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죠.
    퀀트 전문가 하나증권 이경수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시장이 지금 갈피를 못 잡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관세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아마도 그런 것 같은데, 퀀트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네, 실적 추정치가 일단 트럼프의 입김 한방에 특히나 한국 같은 경우는 수출기업들의 비중이 더 크고 최근에는 또 환율까지도 옮기다 보니까 관세와 환율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실적에 대한 변동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라 해서 일단 그런 측면이 기본적으로 최근에 거래대금이 상당히 급감했잖아요. 그래서 외국인 투자도 그렇고 연기금도 그렇고 주요 투자 주체들이 상당히 관망세를 보이는 그런 측면 그러면서 또 변동성이 더 크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중소형주라든지 약간 이런 개별 종목군들을 조금 더 원하시는 그런 수요를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향이 아무래도 좀 불분명하니까 거래도 많이 안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은 상황인데 이럴 때 통하는 전략이 혹시 있습니까?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일단은 거래대금이 급감한 거에 저는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실적이라든지 환율 이런 것들은 관세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거를 이제 예상을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정해지기까지가 그런데 저희는 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일단은 이 관망세를 우리가 어떻게 보면 실적이라든지 이런 컨셉보다는 관망세에서 잘 통했던 전략을 우리가 좀 추가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는 가치주하고 배당주가 상당히 유리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거래대금도 급감을 하고 지금 미국 경기도 어느 정도 조금 좋지 않은 그런 모습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다 가치주라든지 배당주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최근에 또 정치적인 얘기 있지만 배당 소득세에 대한 분리과세 이런 것들도 어느 정도 법안에 올라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런 측면에서는 배당주들이 지금 약간 관심을 갖기에 상당히 좋다. 그리고 3월 말에 분기 배당락 이후에 기본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저점 매수 이런 것들을 노릴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계절적으로 배당주들이 4월 때부터 10월 때까지 좋은 계절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시작이고 10월 때까지 올라가면서 10월 때부터는 오히려 배당락에 대한 우려로 빠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떤 연간의 계절성 측면으로 봤을 때도 고배당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관망세 시기에서는 진짜 그냥 관망을 하시거나 아니면 여기에서 조금 더 올해 알파를 내겠다라고 한 측면에서 본다면 배당주에 대한 올해는 전체적으로 실적이라든지 변동성, 센티먼트 이런 것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겠다라는 그런 투자 전력도 어느 정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량한 가치주나 배당주, 중소형주는 어떤 부분에서 유리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중소형주도 최근에 좀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퍼포먼스도 나쁘진 않습니다. 코스닥까지는 가지는 않지만 코스피의 중소형주 같은 경우는 상당히 아웃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관체되고 있고요. 좀 전에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체적인 대형주의 어떤 수출주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까 중소형주의 어떤 캡티브적인 컨셉, 예를 들면 지금 잘 나가는 지금 일단 실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쪽은 반도체, 조선, 방산 이런 쪽이잖아요. 이런 쪽의 약간 중소형주, 제가 이제 전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중소형주에 대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그거에 대해서 트레이딩을 하려고 하는 수요는 분명히 있을 수가 있겠다. 이렇게 좀 볼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대형주가 좀 부담스럽기 때문에 일종의 알파 전략으로 중소형주를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외국인들 이탈이 지금 계속되고는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살짝 좀 완화된 느낌도 우리가 볼 수가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석 달 동안 16조 원 넘게 순매도가 일어났다. 나갈 만큼 나간 거 아닌가 이 정도면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외국인들이 돌아오는 쪽으로 보고 계신 거예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일단은 실적보다는 외국인들이 먼저 들어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관세에 대한 어떤 우려가 실적으로 반영이 되려면 지금 일단 1분기 실적도 사실 관세를 맞는 그런 업종분들이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2분기 실적도 올리고 일단 관세가 실질적으로 회사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이냐 일단은 지켜보겠다 기업 차원에서도 사실 관명을 보이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실 실적 추진치가 많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정치적인 어떤 스탠스는 빨리 개정이 되겠죠. 그거에 따라서 실적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센티먼트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을 것 같고 외국인들이 매수로 전환이 된다는 그런 시점이 한국의 실적도 터널라운드가 될 수 있다고 어떻게 보면 추측을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본적으로 외국인들 수급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된다. 그리고 외국인들 수급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약간 중장기적인 얘기긴 하겠지만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도 지금 약간 나오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다시 재개가 되고 원화에 대한 트레이딩을 조금 더 오픈하고 이런 측면으로 많이 개선이 될 것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MSCI 측에서 어떤 답변을 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측에서는 이런 쪽으로 계속해서 어필을 하는 쪽이기 때문에 MSCI 선진국이 안 될 수는 있겠지만 될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도 외군들 수급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관세에 대한 우려가 조금 더 심해진다.
    그렇지가 않다면 외국인들 수급이 먼저 들어오고 실적이 올라가는 그런 수순이 되지 않겠느냐. 그 전까지는 관망세 측면에서 좀 전에 말씀드렸던 배당이라든지 중소형주 이런 쪽에 대한 관심이 가질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것들은 저희 상반기까지는 이런 관망세가 조금 더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이 들어온다면 어떤 업종이나 종목을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상황이 있나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아무래도 대형 가치주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들어왔을 때 항상 대형 가치주, 반도체 위주로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이 들어왔지 그냥 들어온 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관세에 대한 어떤 우려가 어느 정도는 일단락되고 역시 한국이 수출도 잘하고 이거에 대한 환율 효과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실적이 잘 나온다는 그런 시그널을 보고 외국인들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창구는 반도체를 가지고 오는 외인들의 수급으로 저희는 일단 예상을 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IT 관련주들이 좀 좋을 수가 있다. 대형주, 가치주 이런 컨셉이 아무래도 한국의 대형주들은 밸리에이션이 쌉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런 측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외국인들 수급이 들어올 때는 유리할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시점은 아마도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관세에 대한 어떤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강력하게 들어오기는 사실 어렵다.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관세가 늘어나면 그 정도의 만큼 한국이 감액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그런 시스템을 외국인들이 알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 얘기를 좀 해봤으면 하는데 앞서도 살짝 말씀을 주셨지만 1분기 실적이 지금 잘 나오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일단 기본적으로 잘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확정 실적이 나온 대형주 위주는 먼저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컨센서스 대비해서 지금 한 33조 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컨센서스가 30조 원 정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0% 정도 더 잘 나왔다. 서프라이즈가 될 수가 있겠죠.
    아무래도 반도체 업종의 서프라이즈가 컸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도 그렇고 하이닉스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던 측면도 있고 반도체뿐만 아니라 조선하고 2차 전지 업종. 2차전지가 코스닥 2차전지 말고 LG에너지솔루션 이런 종목군들, 조선 방산은 지금 실적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좀 실적이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최근에 은행이라든지 이런 쪽은 실적이 어닝미스가 좀 나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정부 측면에서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약간 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요. 금리도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조금 떨어질 것이라는 그런 부담감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실적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업종들 위주로 1분기 실적이 잘 나왔고 지금 2분기 실적까지도 변하고 있는 상황인데 2분기 실적도 1분기 실적하고 비슷하게 1분기 실적이 잘 나왔으니까 2분기 실적, 연간 실적 같이 올리겠죠.
    이거 이제 관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실적을 전반적으로 감안을 하시면서 지금 고민해볼 만한 종목들, 여전히 좋은 종목들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게 있을까요? 어떤 종목을 주목해볼 수 있을까요?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일단은 길게 보신다고 했을 때는 관세가 잘 나오면 관세에 대한 어떤 우려가 완화되면 말씀 드렸던 것 같이 반도체 위주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자동차,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이런 쪽은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 상당히 유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거와 무관하게 일단 올해 실적을 계속해서 끌고 가는 쪽은 조선 방산입니다. 이거는 전체적인 실적의 희소성 측면에서 조선하고 방산은 계속해서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올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주량도 계속 늘어나고 이번 1분기 실적의 톤, 2분기 실적의 톤, 연간 실적의 톤이 꾸준하게 관세에 무관하게 좋은 업종이기 때문에 해당 업종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약간 이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가고 싶지는 않다라고 하면 이 후자 조선방산에 대한 어떤 관심과 함께 올해 같은 경우는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질 것 같고요. 작년에 이제 밸류어 프로그램이 나오고 나서 기업들의 어떤 자사주 매입, 소각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최근에 말씀드렸듯이 전체적인 관망세에 유리한 컨셉이 딱 배당주이기도 하고 연간 측면에서 계절성 측면에서 4월달 5월달이 배당주의 저점이다라고 봤을 때는 지금 실적에 대한 어떤 컨셉보다는 지금 배당수익률에 관심을 가져서 금융주나 자동차 이런 쪽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아이디어 중에 하나일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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