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도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의계약에 따라 기본설계를 제출했으나, 공사기간을 입찰공고 기준(84개월)보다 긴 108개월로 제시해 입찰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설계 보완과 공사기간 변경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입찰공고문에 명시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일괄입찰 등의 공사입찰특별유의서 제23조 및 입찰안내서 규정에 따라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국토부와 한국공항공단은 이날 즉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해 차기 입찰방식 등을 신속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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