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방향성 없는 수급…개인만 콜옵션 대량 매수
지수 338.4~339 상단은 낚시 구간, 337.2 이탈 시 하락 경계
정재훈 전문가는 이날 “위클리 옵션 만기일이었던 28일 시장은 양방향 모두를 괴롭히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며 “특히 선물·옵션 수급을 보면 단기 상방 심리만 세팅됐을 뿐, 외국인·기관 모두 방향성 없는 압축형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수 상단(338.4~339포인트)에서는 상방 낚시 가능성, 하단(337.2포인트 이탈 시)에서는 하락 트리거가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개인은 콜옵션 대량 매수로 기대를 높이고 있으나, 기관은 콜매도와 풋매도 조합으로 박스권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전문가는 현재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주간 지표 발표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가격 매력도가 높은 하단 종목 매집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매집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정 전문가는 "11만 5천원~11만 9천원 구간에서 소량 분할 매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목표가는 14만 8천원과 17만 1천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매수 비중은 5% 내외로 시작해 리스크를 분산할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정재훈 전문가는 “현재 수급 구조상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 모두 쉽지 않지만, 시장 패턴이 뒤틀리는 신호가 감지될 경우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대감 과열보다는 냉정한 수급 체크와 전략적 하단 매집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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