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체크카드 이용 급증…KB국민카드, 맞춤 상품 강화

국내 거주 외국인 수와 금융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KB국민카드가 외국인 대상 맞춤형 카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9년 약 86만 명에서 지난해 말 101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265만 명에 달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6년간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체크카드 이용 고객 수, 이용 금액, 이용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외국인 체크카드 이용 고객 수는 2019년 대비 46%, 이용 금액은 75%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고객의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는 22.8건, 이용금액은 51만6,000원으로, 각각 5년 전 대비 20%, 19%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체크카드 발급 고객은 30대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최근 3년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외국인이 39%로 매년 20대 발급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금융 생활상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KB국민 WELCOME PLUS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웰컴카드'를 운영 중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를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