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채팅 상담 세일즈 플랫폼'이 금융위원회로부터 '2025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고도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기술력, 보안 대책,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플랫폼은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최신 LLM(대형 언어 모델)인 클로드 3.5(Claude 3.5)와 보험 특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고객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상담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험 추천 소요시간을 평균 9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담원의 고객 정보 조회 및 정리 시간이 기존 몇 분에서 몇 십 분 걸리던 것에 비해 약 10초 내외로 대폭 단축된다.
상담 품질의 일관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보험업계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금융업계에서 생성형 AI는 주로 내부 자료 검색 등 단순한 활용에 그쳤지만,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를 대고객 업무 전반에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보험사로서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간편 인증 도입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으며,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도 질병 예측부터 진단, 치료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이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발판으로 한국 보험업계가 세계에서 생성형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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