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먼저 나스닥 지수의 중장기 흐름을 금리와 유동성 관점에서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후 물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를 압박하며 하락을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2024년 연초 시장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이슈와 더불어 이미 시장이 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상태였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금리가 실제로 인하되더라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나스닥은 지난해 최저점 부근까지 되돌림을 거친 상태로 과하게 비싸다는 부담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반등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단기 V자 반등보다는 2분기 동안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10년 단위 유동성 사이클을 언급하며 지금은 과거 IMF, 금융위기, 코로나 이후 랠리처럼 급등 이후 조정 구간에 접어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박스권 내 바닥 구간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현재는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안정적 종목을 선별해 대응할 구간"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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