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26만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총 26만6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024년 5월 1∼6일) 25만4천314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과 비교해 2.26%(5천752명)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1일 4만8천907명, 2일 4만7천639명, 3일 4만2천477명, 4일 4만9천151명, 5일 3만3천294명, 6일 3만8천598명 등으로 하루 평균 4만3천344명꼴로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앞서 이번 연휴에 작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25만2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휴 초기에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일부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악조건 속에도 관광객들이 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대체 편 등으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 탑승률이 당초 88%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9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휴기간 신라호텔, 롯데호텔,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 5성급 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95% 정도로 거의 만실이었으며, 그 외 일반 호텔도 평상시 30%대의 객실 가동률이 40∼60% 정도로 올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앞서 5월 1일과 3일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지며 일부 항공편 결항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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