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서초 떠났다…6년 만에 역삼으로 이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서울 서초구 '마제스타시티'를 떠나 강남구 '역삼 823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핵심 조직이 역삼으로 이동했다.

초창기 IT 기반 스타트업이 다수 자리한 역삼에서 빠르게 성장했던 요기요가 6년여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본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닌 고객 접점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 가능하다.

역삼은 유동 인구가 많고 외식 상권이 발달해 배달 및 외식 소비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 요기요의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실제 운영 중인 대표 시범 지역이다.

다만 위대한상상의 연구개발(R&D) 부서는 서초 마제스타시티 남는다.

본사와 연구소가 각자의 기능에 맞는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이원화 체계를 유지한다.

기술 고도화와 사업 실행이 각각의 거점에서 긴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태섭·조형권 요기요 공동 대표는 "역삼이라는 활기찬 IT 중심지에서 요기요의 또 다른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