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LH 500명 vs 코레일 2200명”…엇갈린 공공기관 채용 규모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5-08 16:28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별 채용 규모에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2025년 신입사원 50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5·6급 일반직 350명과 무기계약직 158명으로 구성된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460명)보다 약 10%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공급 확대와 3기 신도시 조성 등 정부 정책 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고졸·전문자격 기반의 6급, 자격증 보유가 요구되는 5급, 행정·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가점과 장애인 우대 전형도 함께 운영된다. 필기전형 합격자에 한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취업 준비생의 부담도 일부 줄였다.

LH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만에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되며 조직 운영에 개선 신호를 보였지만, 올해 채용 규모는 여전히 500명 선에 그쳤다. 같은 시기 낙제점인 D등급을 받은 코레일이 2,200명 넘게 뽑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월 발표한 상반기 채용 계획에서 총 2,243명을 모집한다고 밝히며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 채용에 나섰다. 이는 LH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직렬은 사무영업, 운전, 차량, 토목, 전기통신 등 6개 분야로 나뉘며, 공개경쟁뿐 아니라 자격제한, 거주지 제한, 보훈·장애인 전형까지 포함해 전국 권역별로 선발이 진행됐다.

코레일은 특히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채용형 인턴을 도입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H는 채용 규모보다는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며 ‘질 중심’의 채용에 초점을 맞췄다.

공공기관 채용이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위축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이 채용을 재개하는 흐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각 기관의 인력 수요와 경영전략에 따라 채용 규모의 격차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인재들이 주택 공급과 신도시 조성, 도시 재정비까지 막중한 정책 수행을 이끌어가는 LH 일원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청년 구직자를 위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규모를 늘리고 일정도 앞당겼다"며 "우수한 인재를 철도현장 적재적소에 배치키 위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전형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