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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사태에도 SKT 담는 개인..."투자 신중해야" [박해린의 마켓톡톡]

박해린 기자

입력 2025-05-08 17:51   수정 2025-05-08 17:51

    오늘 증시 이슈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AI 반도체 수출 통제 규제를 폐기할 계획이란 소식에 반도체주가 기대감으로 들썩인 하루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등의 고성능 반도체 접근은 차단하고, 미국 기업엔 피해를 주지 않는 방안으로 규제를 전면 개편할 방침인데요.

    우리 기업에 또 다른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단 우려가 나오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투심을 제한했습니다.

    시장에선 이달까진 동결을, 내달부터는 금리 인하를 개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연준이 예상보다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6월까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SKT '빚투'

    오늘도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앞서 보셨듯 유심칩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에서 이탈한 사용자는 모두 26만여명, 주가도 이번 사태를 반영해 이전보다 약 9% 빠진 모습입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 저가 매수 시기로 인식하며 SK텔레콤을 연일 사들이고 있습니다.

    SKT가 해킹 피해를 인정한 지난달 23일부터 개인은 1,7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 3위입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매수세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거래융자잔고주수는 5만여 주에서 26만까지, 5배 급증한 겁니다.

    증권가에선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에 더해 배당 매력이 부각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해킹 사태 이전보다 0.6%p 이상 상승한 상태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7% 되는 주가 5만500원 이하에서는 투자 매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데요.

    다만 이 같은 분석은 위약금 면제가 결정되기 전의 계산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보셨듯 수조원의 손실을 가져올 위약금 면제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신중을 기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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