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14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을 위한 대전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광역생활권 형성을 위한 교통연계 강화 방안과 대전~세종간 통행 수요 대응 등 광역교통시설 추진 현황 점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우선 대전시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를 비롯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9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1건의 환승센터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세종~공주 광역 BRT 등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2건의 광역철도와 1건의 광역도로, 1건의 광역 BRT 등 총 4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 기존 사업 5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1건의 광역도로와 2건의 환승센터 등 총 3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입장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대전권 신규 건의사업 8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방자치단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행정의 핵심축이자,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지난해 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하는 등 지자체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충청권의 통합적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광위는 다음 달 수도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을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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