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11% 급등·지리차 신고가 돌파… 신질 생산력·수출 기대 업종 주목
월~목 저녁, 글로벌 장 마감 전후 핵심 이슈 분석

이번 협상으로 대미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대중관세율은 145%에서 30%로 각각 인하됐다. 그는 “이미 다양한 부양책이 시행 중인 상황에서 관세 부담까지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미국보다 더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며 “알리바바는 6.5% 급등했고, 중국 빅테크 전반이 미국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위안화 흐름과 관련해서는 “강세 전환은 협상 진전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1년 내 7.0 수준까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고,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미중 관계가 협력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 종목으로는 ▲샤오펑이 언급됐다. 그는 “샤오펑은 중국이 추진 중인 ‘신질 생산력’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회사 샤오펑후이톈이 개발 중인 플라잉카 X3F는 현재 중국 민간항공국에 생산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생산설비는 70% 이상 구축된 상황이며, 이날 주가는 11% 가까이 반등했다. 이어 “미중 관세 협상 이슈가 부각되면서 야간 ADR 시장과 홍콩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중국 플라잉카 산업은 향후 2천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샤오펑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강세 종목으로는 ▲지리자동차가 꼽혔다. 박 파트너는 “지난 4월 29일 방송에서 언급한 이후 13% 이상 상승한 종목으로, 중동 및 유럽과의 외교 협력 강화가 수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생산 역량을 확대해 왔고, 중동 지역에서의 자율주행차 도입 논의 역시 관련 기대를 키우고 있다”며 “신고가를 돌파한 만큼 단기 돌파 매매 관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최근 LA항을 비롯한 미국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약 33% 급감하며, 145%에 달했던 대중국 관세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관세 완화 조치는 물류 교착 상황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는 존재하지만 일시적 요인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