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이 매년 상반기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던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어 왔다.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살피는 목적에서 열려왔다.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를 선정,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되어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 없이 계열사별 전략 실행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빠르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뜻대로 앞서 지난 2020년부터는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가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내년에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도 다음 달 중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SK그룹도 다음 달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함께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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