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SK오션플랜트 등 경상권 10여개사
한화와 SK가 20조 원 규모의 미국 해군 군함 MRO 시장에서 수주를 따내기 위해 전격적으로 동맹을 맺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두 회사는 오늘 오후 '함정 MRO 클러스터'를 출범하고 앞으로 공동 입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양사가 원팀으로 미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요?
<기자>
두 회사의 동맹은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MRO 사업에 SK오션플랜트가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 취재한 결과 한화오션은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한 경상권 소재 10여 개의 조선 기업과 협의체를 발족합니다.
한화오션 고위 관계자는 "'함정 MRO 클러스터'라는 명칭으로 오늘(14일) 오후 4시 출범식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미국 해군의 군함 MRO 사업에 공동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내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MRO 사업 추진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MRO 시장에서 소외됐던 SK오션플랜트는 미 해군 군함을 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옛 삼강엠앤티인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군함 건조뿐 아니라 수리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미 MRO 시장성과 타당성을 검토했습니다.
당시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SK 유일의 방산업체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 사업성을 따져봤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 관련 기사: <한국경제TV 2024년 8월 1일자 [단독] 현대·한화에 SK까지...미 해군 MRO 사업 참여 검토 [방산인사이드] </STRONG>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73440?sid=101>
지난해 주력 사업인 해상 풍력 부진으로 매각설에 휩싸였던 SK오션플랜트는 올해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MRO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기에는 역부족인 만큼 국내 최초로 미 MRO 사업을 수주하고 인도한 한화오션과 맞손을 잡기로 한 겁니다.
지난해 2건의 MRO 사업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기업별 특화 기술 결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팀을 통해 올해 5척 수주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함정 MRO 클러스터가 군수지원함보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전투함 수리, 신규 건조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미 해군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 원, 신규 건조 시장 규모는 40조 원을 웃돕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