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의 13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7,0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4,539억원) 대비 56.09% 늘어난 수치다.
'한국판 슈드(SCHD)'로 불리는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지난 2012년 상장 이후 오랜 기간 성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고배당·배당성장 ETF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기간별 성과는 12일 기준 최근 1년 20.2%, 3년 54.1%, 5년 148.8% 이다. 동기간 코스피200 수익률 -6.5%, 2.7%, 37.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이같은 성과는 'PLUS 고배당주'에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금융주의 상승세로부터 비롯됐다. 지난해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가 올해 주주환원 확대 기대로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의 호실적,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의 영향으로 'KRX 증권' 지수가 최근 1개월 간 28.23%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을 보였으며, 'PLUS 고배당주'의 성과에도 힘을 보탰다.
'PLUS 고배당주' ETF는 이번달부터 내년 4월까지 주당 월 분배금을 기존 63원에서 73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월 분배금 인상 공시 시점(4/25 종가) 기준 연 분배 수익률은 약 5.8%다.
이번 분배금 인상률은 15.9%로, 이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배당 성장률이다. 2012년 8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 ETF는 2013년부터 분배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 5월 월 단위 분배 주기를 도입하기 전까지 약 11년 동안 연 평균 10.1%의 배당성장률을 유지해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고배당주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제공한다"며 "매년 10% 이상의 배당 성장을 경험하면서 고정된 월 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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