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연예인들이 허위 진단서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무더기로 체포됐다.
15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 지방검찰과 경찰은 지난 2월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된 유명 배우 왕다루(王大陸·왕대륙, 33) 사건 관련 확대 수사에서 관련자를 추가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검경은 20∼30대인 천링주, 윌리엄, 천다톈, 다건, 리취안, 아후, 황보스, 천신웨이, 천샹시 등 대만 연예인 9명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 면제를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을 병역 방해 및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신베이시 지검에 송치했으며 이들은 각각 15만∼30만 대만달러(약 694만∼1천389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내정부 역정서(병무청 격)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병역기피가 의심되는 연예인 11명 등 총 120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 고혈압 질환으로 면제받은 사례 등 개별 사례를 추적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밀려난 이후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2∼3년이던 의무복무기간은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지난해부터 1년으로 늘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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