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장성 보험 유지 고객 중 20대 비중이 지난해 10%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치의 두 배 수준으로, 계약자 수 기준으로도 3년간 누적 수를 넘겼다.
해당 수치는 저축성, 미니보험 상품은 제외한 수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지난해 보장성 보험 유지 고객 평균 연령은 36세로,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46세보다 낮았다.
생명보험 가입자 연령이 점차 고령화되는 추세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가입 상품으로는 20대 고객 중 45%가 '교보라플 맞춤건강종합보험'을 선택했다.
이 상품은 다양한 보장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MZ세대가 설계사 추천보다는 스스로 비교·분석해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비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점이 고객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라플레이'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걷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보험료 납부는 물론 교보문고 도서, 각종 쿠폰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이후 앱스토어 금융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강력범죄 피해보상, 통풍·식중독 등 젊은 층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회식보험', '페스티벌보험' 등 MZ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서울시·티머니와 손잡고 '기후동행케어' 보험을 출시,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제휴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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