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등에서 주말마다 열리던 대규모 시국 집회가 이번 주에는 대부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7일 집회를 열지 않는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연다. 다만 기존 대규모 집회 방식이 아닌 트럭 등을 활용해 소규모 집회를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이 있는 서초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둘러싼 찬반 시위가 열린다.
촛불행동은 17일 오후 4시부터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열고 강남역을 거쳐 신논현역까지 행진한다.
이들은 이 후보의 파기환송 판결에서 유죄 취지로 판단한 대법관 10명에 대한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나 일부 보수 유튜버들도 서초동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