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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었는데 춤판" 무면허 사망사고 10대에 '분노'

입력 2025-05-16 17:57  


무면허 렌터카 사고 여파로 숨진 60대 택시 기사의 유족들이 가해자의 반성 없는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4시 9분께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렌터카인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로를 지나던 택시를 덮치면서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다.

사고가 난 차량에는 운전자 A(20)씨와 동승자 B(17)양 등 3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허리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렌터카 동승자 가운데 일부는 병원에서 병원복 차림으로 춤을 추는 영상 등을 SNS에 올려 유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다른 영상 속에서는 또 다른 동승자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지인이 "사고 난 기분이 어때?"라고 묻자, "X같다"고 답하며 웃는 장면도 담겼다.

숨진 택시기사의 딸은 SNS를 통해 "무면허 운전사고로 인해 저희 아버지께서 참변을 당하셨고 한순간 행복한 가정이 파탄 났다"며 "성실하고 무사고 경력자였던 아버지가 왜 사고를 당했는지 모르겠고 미칠 지경이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가해자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SNS를 찍으며 놀고 있고,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며 "무면허 과속운전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은 가해자와 동승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넣은 상태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아산소방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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