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그룹 견제에 나선 한진그룹과 LS그룹의 협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16일 LS는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주사다.
교환사채는 LS 기명식 보통주식 38만7,365주가 대상으로, 주식 총수 대비 1.20%에 해당한다.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은 2.0%다.
LS 측은 2022년 KDB산업은행에서 차입한 1,005억원(9월 만기)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입금의 만기는 오는 9월이다.
한진그룹과 LS그룹은 지난달 사업 협력과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두 그룹이 호반그룹과 갈등 관계에 있는 만큼 호반그룹에 대항,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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