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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몰려온다…제주 상권 '들썩'

입력 2025-05-18 13:40   수정 2025-05-18 13:57



제주 크루즈 관광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면서 침체한 제주 상권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14일까지 크루즈 111척이 관광객 24만17명을 싣고 제주를 찾았다.

항구별로 보면 제주시 제주항 37척·5만995명, 서귀포시 강정항 74척·18만9천22명이다.

지난 13일 기준 올해 크루즈 제주 기항 횟수는 지난해 279회보다 24% 증가한 346회로 예정돼 있으며, 관광객 수는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 120만9천160명(507회)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데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긴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중국인 방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에는 대형 크루즈 3척이 잇달아 입항하면서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하루 1만명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1일부터 강정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해외 기항지를 관광한 후 다시 강정항에서 하선할 수 있는 준모항 제도가 운용되면서 앞으로 내국인 관광 수요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잠시 들렀다 가는 경유지를 의미하는 '기항지'와 달리 승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항을 말한다. 국내에서 정기 크루즈의 준모항으로 운영되는 항구는 강정항이 처음이다.

이처럼 제주 크루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제주항과 강정항 주변 상권 상인들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제주시는 지난 4월부터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을 원도심 상점가로 불러 모을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항구와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할인쿠폰은 원도심 자율상권구역 내 크루즈 깃발이 부착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원도심 주요 관광지와 상권을 연계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소개하는 팸플릿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또 오는 6월부터 크루즈 입항일에 맞춰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차례 거리공연과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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