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지난 2022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3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 시장이 지난해 소폭 반등한데 이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 1분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스타트업 26개사 중 10곳(38%)이 인공지능 또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분기에만 전체 83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셀락바이오' 또한 2025년 1분기 17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벤처펀드 결성액 중 민간출자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31.1% 증가한 2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기금과 공제회 및 금융기과들의 출자도 확대되면서 민간자본이 스타트업 성장과 생태계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재경 중기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앞으로도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가 지속되고,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모태펀드 출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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