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남북경협 테마, 다시 움직인다

전 대표는 먼저 첫 번째 비단주머니로 '시황 해석력'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금리 인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곧 변곡점 도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은 상승 중이나, 국내 증시는 독립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기에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며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남북경협 이슈'를 꼽았다. 그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급등했던 테마주 사례를 상기해야 한다"며 "정책과 외교 이슈가 교차하는 타이밍에 포착 가능한 테마주로는 조선, 철도, 시멘트, 건자재 업종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과거 급등 사례로 대아티아이, 부산산업 등 구체적인 종목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랠리는 이슈가 터지고 나선 늦다. 지금의 분할 매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비단주머니로는 '노아의 방주 기법'이라 불리는 ETF 전략이 소개됐다. 전 대표는 "시장 상승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ETF로, 하락 시에는 인버스 ETF를 활용해 방어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상승과 하락 어느 쪽이든 단단한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태룡 전문가는 "주식은 단기 매매보다 장기 구조를 이해하고 선제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 가지 비단주머니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는 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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