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해 악성코드 ‘루마 스틸러’의 핵심 운영망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는 해커들이 비밀번호, 신용카드, 은행 계좌, 암호화폐 지갑 등을 탈취하는 데 사용한 악성코드로, 2022년부터 해킹 전용 사이트에서 유통되며 기능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 세계적으로 39만 4,000대 이상의 윈도우 PC가 루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루마는 부킹닷컴을 사칭한 피싱 사기에도 활용됐고,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교육 시스템 등을 겨냥한 공격에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법원의 명령으로 루마 운영 도메인을 차단하면서 시작됐고, 이어 미국 법무부가 루마의 중앙 명령 체계를 통제하며 악성코드 거래 시장을 폐쇄했습니다. 또한 일본 사이버범죄통제센터도 지역 기반 인프라 차단에 협조했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컴퓨텍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이 실패했으며, 피해는 중국보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이 더 크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50%로 급감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독자 개발을 오히려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규제에 대응해 칩 설계를 변경하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정치·경제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 CEO는 만약 미국이 지금의 정책을 고수한다면, 중국 시장을 잃는 것은 물론 글로벌 AI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나비타스와 데이터센터 파워 아케텍쳐를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협업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파벳 (GOOG)
구글이 ‘구글 I/O 2025’ 행사에서 볼보자동차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 ‘제미나이’를 볼보 차량에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생태계를 한층 더 확장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음성만으로 차량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고, 메시지 작성, 언어 번역, 차량 매뉴얼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구글은 자사의 AI 기반 검색 기능인 ‘AI 모드’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울프스피드 (WOLF)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업체 울프스피드가 부채 문제로 인해 몇 주 안에 파산 보호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울프스피드는 산업과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채무 구조조정에 대해 주요 채권자들과 협의를 마친 뒤,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울프스피드는 채권자들로부터 받은 여러 건의 법정 외 채무 재조정 제안을 거절한 바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UNH)
유나이티드헬스가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가 병원 이송을 줄이기 위해 일부 요양원에 비밀리에 금전을 지급해왔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수백만 달러를 절약한 비용 절감 전략이었지만, 일부 환자의 건강을 위협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의혹은 최근 대규모 사이버 공격, 메디케어 사기 수사 보도,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등과 맞물리며 유나이티드헬스를 둘러싼 악재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정적 흐름 속에 HSBC는 유나이티드헬스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축소’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월가 최저 수준인 270달러로 낮췄습니다.
우버 (UBER)
JP모건이 우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92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조정에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의 우버의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은 우버가 웨이모와 협력하면서 차량 활용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파트너십이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해당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쇼피파이 (SHOP)
쇼피파이가 판매자들의 온라인 스토어 구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AI 스토어 빌더’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이미지와 텍스트가 포함된 세 가지 웹사이트 레이아웃을 자동 생성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판매자는 이를 통해 스토어 디자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쇼피파이는 이번 기능을 통해 더 많은 판매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STLA)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스텔란티스가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섰습니다. 스텔란티스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3억 8,8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투자로 미국 내 18개 제조 시설을 보완하는 동시에, 관세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부품 생산을 미국 현지로 옮김으로써, 향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는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월트디즈니 (DIS)
월트디즈니가 임시보호신분으로 근무 중이던 직원들에게 무급 30일 휴직을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기간 내에 유효한 신규 취업 허가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고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월요일, 약 35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보호 조치를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타겟 (TGT)
EPS: 1.30달러 (예상치: 1.61달러)
매출: 238.5억 달러 (예상치: 242.7억 달러)
타겟의 1분기 매출과 EPS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했고, 매장과 온라인을 포함한 전체 거래 건수도 2.4%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1% 성장에서 한 자릿수 초반대 감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PS 역시 기존에는 8.8~9.8달러 였지만, 7~9달러로 낮췄습니다. 브라이언 코넬 CEO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소비자 신뢰도 하락, 관세 불확실성, 그리고 지난 1월 발표한 '소속감' 정책 변화에 대한 반응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았습니다. 한편, 관세 인상과 관련해 타겟은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코넬 CEO는 가격 인상은 최후의 수단이며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인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모습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SNOW)
스노우플레이크의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EPS는 0.24달러로 전년대비 71% 상승했고, 매출은 10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5% 올랐습니다. 그리고 2분기 매출 전망도 예측치보다 상회했고,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줌 커뮤니케이션 (ZM)
줌의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EPS는 1.43달러로 전년대비 5.93% 상승했고, 매출은 11억 7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가량 올랐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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