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시가총액이 상승함.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은 그룹 차원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이는 삼성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에 대한 확신과 전략적 전환을 보여줌.
-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반도체 다음 먹거리로 낙점한 것은 오래전 일이며, 이번 인적 분할은 삼성그룹이 바이오산업에 걸고 있는 확신의 표현임.
-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인적 분할이 지배구조 재편의 첫 단추일 수 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바이오 홀딩스와 사업회사 지분을 각각 43.1%, 31.2% 보유하게 된다고 분석함.
- 반면, 이번 분할은 단순한 회사의 쪼개기가 아니라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서로 다른 벨류에이션 축을 독립시키는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음.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 분할 결정...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시가총액이 상승했다. 지난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시가총액이 상승했으며, 실적 또한 매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개장 전에 인적 분할을 공시했다. 보통 이런 의사결정은 수개월간의 사전 예고가 따르는데 삼성은 이번에 매우 빠른 속도로 결정을 밀어붙였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위탁개발 생산 회사로 남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 부문은 담당할 지주회사인 가칭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새롭게 설정하는 안이다. 국내외 증권사에서는 이번 삼성그룹의 결정을 두고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일지 아니면 단순 사업적 목적일지 분석이 분분하다.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인적 분할이 지배구조 재편의 첫 단추일 수 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바이오 홀딩스와 사업회사 지분을 각각 43.1%, 31.2% 보유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이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한다면 그 자금은 삼성전자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이번 분할은 단순한 회사의 쪼개기가 아니라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서로 다른 벨류에이션 축을 독립시키는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바이오의 전체 기업 가치는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인적 분할은 단순한 지배구조 재편이자 투자 전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삼성그룹이 바이오라는 산업에 걸고 있는 확신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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